3. 오늘의 북촌

가. 일반현황

북촌의 입지적 특성 및 자연지형

북촌은 경복궁과 창덕궁, 율곡로와 삼청공원으로 두러싸인 가회동, 삼청동 일대의역사문화미관지구(종전의 제4종 미관지구) 지역을 지칭하며, 2개의 행정동(가회동,삼청동)과 10개의 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행정동인 가회동에는 4개 법정동인 가회동, 원서동, 계동, 재동이 포함되고, 삼청동에는 7개 법정동인 삼청도, 화동, 소겨동, 안국동, 송현동, 사간동, 팔판동이 포함된다

북촌 주변은 후면에 해발 463미터의 북악산과 삼청공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서측 에는 조선시대 정궁인 경복궁(사적 2ㅔ117호)이 있고 동측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사적 제122호)이 있다

주요 시설         

공공기관으로는 헌법재판소, 기무사사령부, 파출소(2곳), 동사무소(1곳), 우체국(1곳) 등이 있으며, 외국공관으로는 미대사관직원숙소,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베트 남 대사관 등이 있다

부대복리시설은 경로당, 보육시설, 어린이 놀이터 등이 있다. 경로당은 삼청동에 2 개소(45명수용, 구립1, 사립1)가 있으며 가회동에 3개소(70명 수용, 구립2개소, 사 립 1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보육시설은 가회동에 2개소(가회동 11-101번지, 가회 동 149번지)가 운영되고 있고 어린이놀이터는 가회동에 1개소(원서동 61번지)가 운 영되고 있다.

학교는 고등학교 3개소, 중학교 2개소, 초등학교 1개소가 있고, 근린공원은 1개소 (원서 206-1번지)가 있다

행정동인 가회동, 삼청동의 1975년 이후 인구변화를 보면, 2001년의 인구(12,835 명)는 1975년 인구(23,135명)의 55% 수준으로 감소된 것을 알 수 있다. 1975년에서 1995년 이전까지는 5년마다 2천명 가까이 감소하였으나 1990년에서 1995년으 로 넘어 가면서는 3천8백명이 줄어들어 인구가 급속히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였음 을 알 수 있다 1995년 이후부터는 감소추세가 다소 주춤한 상태이다.
.

2001년 현재 북촌지역에는 4,785세대가 거주하고 있고, 인구는 총 12,835명으로 한 세대당 평균 2.6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미취학 아동이 996명, 청소원이 1,734명, 65세 이상이 1,244명으로, 65세 이상의

토지이용

전체 4,197개의 필지 가운제 지목이 대지인 경우가 79%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도 로가 18.5%를 차지하고 있다.  기타 임야, 학교, 종교, 사적지 등은 1% 미만이다.  이외에 하천과 구거에 해당하는 필지도 있는데, 이러한 필지들은 현재 복개하여 도  로로 사용되고 있다.

토지소유

민간이 소유하는 민유지와 법인 소유가 73%로 가장 많고, 국유지, 시유지, 구유지등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소유하고 있는 필지도 24%로 상당히 높은 비율을 차 지하고 있다.  이외에 외국공관 등이 사용하는 외국인 소유의 토지가 1.3%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가

북촌 전체 4,197개 필지 가운데 결정지가 자료가 있는 3,645개 필지를 대상으로 2000년 기준 필지별 고시지가 현황을 살펴보았다. 전체의 53%가 제곱미터당 100 만원 이하이고, 제곱미터당 100만원에서 200만원 이하에 해당하는 경우가가 42%를 차지하고 있다.  일부 율곡로변의 필지는 제곱미터당 200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다. 대체로 북촌 내부지역의 지가는 낮고 간선도로에 접하는 필지의 지가는 높게나타나고 있다.

Page 42

교통

도로체계는 간선도로망과 보조간선, 집분산도로로 구분할 수 있다.  간선도로망은북촌의 외곽도로가 해당된다.  북촌과 경복궁 사이에 남북으로 형성된 도로인 삼청 동길이 폭 20미터에서 35미터로 간선도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율곡로가 북촌의 마 측에서 동서간 간선도로 역할을 하고 있다.

보조간선도로는 삼일로와 율곡로에 직접 연결되는 가회로와 감사원에서 삼청동길 로 이어지는 감사원길이 있으며, 경복궁에서 재동초등학교, 현대사욕을 거쳐 창덕 궁으로 이어지는 12미터 폭원의 북촌길이 동서간 연결도로 역할을 하고 있다.

집분산도로는 현대사옥에서 중앙고등학교에 이르는 중앙로, 창덕궁 옆의 원서동길, 미대사관직원숙소 옆으로 나있는 도로가 해당된다.

북촌지역과 연계되는 대중교통으로는 지하철 3호선(안국역)이 위치하고 있고, 종로 와 연결되는 마을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북촌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는 총 2,952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행정동인 가회동이 1,877대, 삼청동 주민들은 이보다 적은 1,075대를 보유하고 있다.

나. 건축물 현황

대지 규모

북촌지역의 전체 대지는 2,062개이다. 이 가운데 나대지나 주차장 등의 용도로 이용되는 대지는 50개소로 조사되었다.

전체 2,062개의 대지 가운데 88% 정도가 300제고미터 이하의 소형 대지이고, 1000 제곱미터를 넘는 대지는 약 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대체로 일부 대형 대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대지가 300제곱미터 이하인 것을 알 수 있다.

북촌지역의 평균 대지면적은 324제곱미터(98평)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평균 대지규모는 미대사관직원숙소, 정독도서관 및 재동초등학교를 비롯한 대규모 부지들이포합되어 있어 실제 주거용 건물의 평균 대지규모와는 차이가 있다
.

건물 층수

북촌지역의 전체 건물은 건물등을 기준으로 할 때 2,486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한옥이 일반건물보다 많은 수를 차지하는 까닭에 1층 건물이 65%로 가장많고, 2-4층이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다. 5층 이상 건물은 43동으로 전체의 1.7%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경향은 미관지구제도에 의한 4층 이하의 높이제한 영향 때

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건물의 지역내 분포상황을 보면, 대부분 저층 건물은 북촌의 내부지역에 분포하고 있고, 가회로변과 원서동 지역에 3-5층의 건물이 다수 분포하고 있으며, 5층 이상의 고층건물은 미관지구 경계 밖의 율곡로변에 면하는 업 무용 건물이 대부분이다.
.

.
건물 용도

북촌지역은 주거용도가 73%, 주거복합이 9% 정도를 차지해 아직은 주거용도가 월등하게 우세한 지역임을 보여주고 있다. 상업시설은 6.4%로 그 비율이 적은 편이고, 학교나 외국공관, 공공시설, 종교시설 등은 6%로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많이 분포하고 있다
.

건물 구조

순수한 목조건물이 56%로 가장 많고, 목조와 조적조, 철근콘크리트조 등이 혼합된건물이 1.7%를 차지하고 있다.  조적조 건물은 22%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철골 및 철근 콘크리트조의 건물도 20%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