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가꾸기 기본계획 Pages 151-1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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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한옥수선기준과 예가기준 한옥수선기준 서울시는 2001년 4월 20일 서울특별시 규칙 제3185호(“서울특별시 한옥수선 등을 위한 자금지원등에 관한 규칙을 이에 공포한다”)로 한옥수선에 관한 조례를 제정 발표하였다. 제시된 한옥의 수선기준은 기존의 도시조직 속에서 역사도시 경관의 효율적 보전과 재생을 위한 외관 기준과, 거주자의 생활양식을 존중하는 내부에 대한 기준으로 구성되었다. 따라서 외관은 도시조직과 도시한옥의 모습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엄수사항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내부는 한옥의 구성을 존중하면서 현대적인 생활을 잘 수용할 수 있도록 권장기준으로 제시되었다. 외부에 대한 기준은 가)한옥의 지붕, 나)한옥의 외벽, 다)한옥의 담장, 라)한옥의 문간, 마)한옥의 입면으로 나누어 설명되어 있으며 한옥의 외부 수선공사비 지원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내부에 대한 기준은 가)설비방식, 나)부엌의 구조, 다)화장실과 목욕실의 구조로 나누어 설명되어 있으며 융자의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서울시 조례를 토대로 한옥외관 및 내부 수선 기준을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하였다. 조례 사항과 더불어 한옥수선 수법의 자세한 내용은 도면집에 그림과 함께 추가로 수록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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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수선공사비 예가기준 한옥수선기준에 따라 공정별로 합리적인 공사비를 산정하고 공정별 소요재료를 정리하였다. 이 부분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위탁연구로 다리건축(조인숙 소장)에 의해 수행되었다. 건축공사시방서 및 2001년도 건축공사 일위대가, 문화재수리공사 표준시방서, 문화재공사 일위대가를 참조하여 한옥수선을 위한 일위대가 및 공사비 예가지준을 작성하였다. 한옥수선공사비 예가기준은 한옥심사 위원회에서 공사비 지원 및 융자여부 결정시 판단 기초자료로 사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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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옥 수선기법 전통적인 집짓는 과정을 살펴보면 시역(설계를 하거나 공사를 시작할 준비를 하는 것),개공(목수 따위의 일꾼이 일을 시작하는 것),정초(주춧돌을 놓는 것),입주(기둥을 세우는 것),상량(마루 도리를 올려서 집의 뼈대를 맞추는 것),낙성(집짓는 일을 마치는 것)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러한 집짓는 과정에서 장인들의 역할이 나위어지는데,장인들의 역할과 담당하는 일을 살펴보면 먼저 집을 지을 때 우두머리 목수인 대목(도편수라고도 함)과 각분야의 우두머리 목수인 편수가 있고 그 아래로,소목(가구나 문등을 만드는 목수),와공(기와를 얹는 일꾼),이장(회나 흙을 다루는 일꾼),꾼(각가의 분야에서 잡일을 하는 사람-담운꾼,차운꾼,부계꾼)들이 있다. 즉,개공식을 시작으로 집이 완성되는 낙성식에 이르는 과정에 장인들의 역할이 나뉘어지고 전문화 되어있다. 다음에서 예시하는 한옥의 다양한 수선기법은 집을 짓는 과정과 마찬가지로 주요 구조부에 대한 공사로부터 지붕이나 설비를 고치는
소규모 공사에 이르는 과정까지 공정별로 분리하여 설명하였다. 도면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은 도면집을 참조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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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도시한옥의 지붕 형태는 크게 맞배지붕,우진각지붕,팔작지붕,사모지붕,육보지붕
등으로 구분되며 맞배,우진각,팔작지붕이나
이들의 혼합형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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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지붕의 구조
한옥의 지붕을 구성하고 있는 부재는 도리,보,서까래,산자,개관,부연,부연착고,평고대,연암,적심 등이 있으며 가옥에 따라 서까래와 부연이 있는
것과 서까래만 있는 경우가 있다.
ㅇ 지붕공사
한옥의 수선 중에서 지붕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북촌지역의 한옥
중 일부는 한옥의 건립연대가 오래되고 관리가 부실하여 지붕이 심하게 훼손된 경우를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지붕의 훼손은 우천시 빗물이 새는 직접적인 피해와 더불어 지붕으로 스며든 빗물이 서까래를 썩게 만들어 지붕의 구조를 약하게 한다.
일부 한옥에서는 지붕이 새는 것을 막기 위해 지붕에 천막을 씌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직접적인 누수의 피해를 막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지붕에 남아있는 습기가 외부로 증발되는 것을 막아서 서까래와 같은 지붕 구조체를 부식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한옥을 오래 동안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붕에 대한 적절한 관리와 보수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지붕의 수선은 한옥의 수선기준에 준하여 시공하되 전통적인 방식과 더불어 현대적인 방식이 적절히 사용될 수 있다. 아래 그림에 지붕의 시공방식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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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서까래의 시공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하고 산자 또는 개판 대신 판자를 얹어 서까래 사이를 메운 뒤 그 위에 쉬트방수를 하고 단열재를 댄다. 그리고 덧도리와 덧서까래를 이용하여 지붕의 물매를 잡는다(전통적인 방식은 지붕의 물매를 잡기 위해 적심을 하고 그 위에 진흙으로 보토를 한 후 기와를 얹음). 적심 대신 덧도리와 덧서까래를 만든 위에 다시 내수합판을 대고 한번 더 쉬트방수를 한 뒤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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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60 | ㅇ 벽체의 단면구성 | ||||||||||||||||||||||||||||||||||||||||||||||||||||||||||||||||||||||||||||||||||||||||||||||||||||||||||||||||||||||||||||||||||||||||||||||||||||||||||||||||||||||||||||||
(가)의 단면은 외부입면을 치장벽돌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치장벽돌과 시멘트 벽돌사이에 단열재를 넣어 단열한다. 내부는 몰탈 마감위 벽지를 바르거나 석고보드를 덧대 마무리할 수 있다. 담장으로 둘러 쌓여 있거나 옆집과의 경계부분 등 외부에 직접 노출되지 않는 벽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길에 직접 면하는 벽은 삼단구성의 벽시공을 권장한다.)
(나)는 외부로 장대석,사고석,치장벽돌을
쌓고 내부로 단열재와 석고보드를 대어 그 위에 벽지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벽의
폭이 얇아 기둥을 노출하기 용이하다.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면에 사용한다.
(라)단순히 외부로 시멘트벽돌을 쌓고 회벽
마감한다. 내부는 단열재와 석고보드를 대고 벽지로 마감한다. 외부로 노출되니 않는 내부입면에 사용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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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는 단열재를 각재(중깃과 졸대)로 고정하고 양편에 진흙을 발라 마무리하는 방법이다. 전통적인 시공법에 덧붙여 단열성능을 개선할수 있는 방법이다.(가회동11-16, 38에서 시공됨.) 내부 칸막이벽으로 주로 사용한다. (바)는 건식으로 내부 칸막이 벽으로 사용한다.석고보드 사이에 단열재를 넣고 석고보드 사이에는 스터드를 넣어 고정한다. 비용이 저렴하지만 방음성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사)역시 주로 칸막이 벽으로 사용되며 습식으로 시멘트벽돌을 쌓고 몰탈마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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