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매입대상의 선정

북촌의 역사경관 회복 : 창덕궁 담장 옆 대지 매입

문화재 주변의 경관을 훼손하거나 훼손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건물을 매입하여 역사경관을 보호하고 회복하기 위해, 창덕궁 담장 옆에 위치한 일단의 대지와 건물을 매입한다.  대상 건물은 총 40채로 위치적 중요성을 고려하여 매입 우선순위를 구분한다.

ㅇ 매입 1순위

창덕궁 담장 옆에 바로 인접한 대지와 건물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매입하며, 총 매입대상은 29채이다.  2001년 이곳에서 2채의 건물이 신축되면서 난개발로 인한 문화재 가치 훼손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아진 지역이다.

매입대상 가운데 19채는 도시개발공사가 2001년 12월부터 감정평가를 실시하여 건물 소유주들과 매입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2채(원서동 38번지, 원서동 41,41-1번지)는 매매계약이 체결되었다.

매입후 한옥은 수선하여 공공용도로 활용하고, 비한옥은 철거하여 공원으로 조성한다.

ㅇ 매입 2순위

창덕궁 담장과 직접 접해 있지는 않지만 창덕궁의 경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면대지들(원서동 20번지 일대)도 창덕궁 주변의 역사경관 회복을 기한다.  매입 대상건물은 10채이다. 이와 함께 창덕궁 관리인 숙소로 이용되던 건물로서, 현재는 창덕궁의 정취와 어울리지 않아 정비가 필요한 1채의 건물도 매입대상에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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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밀집지역 경관 회복

한옥밀집지역의 경관을 훼손하고 있는 22채의 비한옥의 매입대상이다.  비한옥은 매입후 한옥으로 바꿈으로써 한옥밀집지역의 옛 정취를 회복한다.

ㅇ 매입 1순위

한옥밀집지역내에 덧니처럼 솟아있어 한옥경관을 훼손하고 있는 이질적인 비한옥 건물 가운제 가장 시급히 매입할 필요가 있는 것을 매입 1순위로 선정하였다.  특히, 대표적 한옥밀집지역인 가회동 31번지와 가회동 11번지의 한옥사이에 솟아있는 다세대주택 2채(가회동 31-85번지, 가회동 11-2번지)를 한옥밀집지역 경관회복 목적의 매입 1순위로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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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매입 2순위

한옥밀집지역의 경관을 훼손하고 있지만, 주변 지역의 매입한옥과 등록한옥의 위치를 고려할 때 매입 1순위보다는 매입할 시기가 급하지 않은 비한옥을 대상으로 한다.  대표적 한옥밀집지역인 가회동 31번지와 가회동 11번지의 한옥군에 둘러싸인 중심부 비한옥 가운데 매입 1순위에서 제외된 2채의 한옥(가회동 33-12번지, 가회동 11-43번지)을 매입 2순위로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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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매입 3순위

가회동 31번지 및 가회동 11번지 한옥군의 외곽부에 위치한 비한옥 12채와 인촌 기념관 일대 한옥군의 중심부에 위치한 비한옥 1채를 포함한 총 13채의 건물을 매입 3순위로 선정하였다.

ㅇ 매입 4순위

매입 1-3 순위에서 배제된 한옥밀집지역내 비한옥 5채를 매입 4순위로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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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비사업 목적의 비한옥 매입

낙후된 북촌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환경정비사업이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환경정비사업은 부족한 소공원 및 골목길 정비, 전신주 지중화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나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필요한 부지의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주민들의 요구가 많고 문제를 시급하게 개선할 필요가 있어 사업이 우선 실시될 필요가 있는 지역의 비한옥 및 나대지를 우선 매입하여 환경정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한다.

환경정비사업 목적으로 매입이 필요한 비한옥 및 나대지 총 14개소를 선정하였다.

ㅇ 매입 1순위

가회동 31번지 한옥밀집지역내 소공원 조성 및 지중화 설비의 설치 등을 위해 필요한 나대지와 가회로에서 31번지로 들어가는 초입에 위치한 나대지를 환경정비 목적의 매입 1순위로 선정하였다.  또한, 주민들의 정비요구가 많은 계동길을 정비 하는데 필요한 비한옥도 일부 포함되었다.  그리고 북촌길 역사문화탐방로 조성과 연계하여 활용할 필요가 있는 화동 정독도서관 앞 자투리 부지도 매입 1순위로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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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매입 2순위

매입후 소공원 등으로 조성할 경우 활용도가 높고, 도개공 매입한옥과 인접하여 조성시 그 상징성과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건물을 대상으로 하였다.  계동길과 북촌길이 만나는 네거리 위 모퉁이에 위치한 비한옥 건물 2채가 여기에 해당된다.

ㅇ 매입 3순위

도시개발공사가 매입한 한옥과 인접해 있으며, 매입한옥의 활용과 연계하여 이용될 수 있는 부지를 대상으로 하였다.  계동 105번지 주변 비한옥 1채와 계동 2-131 주변 비한옥 1채와 계동 2-131 주변 비한옥으로 2채가 해당된다.

활용도가 높은 한옥매입

한옥매입은 한옥등록제의 촉진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입후 활용도에 따라 북촌의 문화적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옥으로는 이미 도개공에서 매입한 한옥에 인접해 있어 연계 활용의 필요성과 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경우 또는 한옥의 규모나 상태가 좋아 특정용도로의 활용가치가 클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기타 한옥밀집지역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로 장차 주민편의시설로 활용 가능한 경우 등을 포함하여 선정하였다.

매입대상은 주변여건 및 북촌 가꾸기 추진상황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점을 감안하여 1순위, 2순위, 3순위로 구분하였다.  매입대상으로 선정한 한옥은 총 10채이다.

ㅇ 매입 1순위

활용도를 고려하여 매입할 한옥 가운데 가장 우선적인 매입대상으로 다음을 선정하였다.

첫째, 도개공 매입한옥에 인접해 있고 원래 한 단위로 이용되었던 한옥으로, 계동 135-1번지 옆에 위치한 계동 135-2번지 한옥과 계동 2-131번지 북측의 계동 2-27번지 한옥을 선정하였다.

둘째, 창덕궁 담장옆에 위치하고 한옥의 규모와 상태가 우수하여 활용가치가 매우 클 것으로 판단되는 원서동 14번지 일대 한옥 2채를 선정하였다.

셋째, 현재 외국인 민박시설로 이용되고 있으나 한옥을 헐고 비한옥으로 신축하고자 하는 집주인과의 마찰로 더 이상 운영할 수 없는 상황에 있는 가회동 2-27번지 한옥을 매입 1순위로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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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매입 2순위

매입 2순위에 해당하는 한옥은 2채이다.  한 채는 도개공이 매입한 계동 105번지 인접 한옥이고, 다른 한 채는 계동 72번지와 인접해 있는 한옥이다.

ㅇ 매입 3순위, 매입 4순위

매입 3순위와 매입 4순위는 북촌에 산재해 있는 한옥밀집지역 주민들이 이용하기 용이한 위치에 있는 한옥 가운데 상태, 규모 및 주민편익시설로의 활용 가능성을 고려하여 선정하였다.  매입 3순위로는 한옥밀집지역이긴 하지만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주민이용시설이 부족한 삼청동 35번지 일대 지역에 있는 한옥(삼청동 35-6번지)을 매입대상으로 선정하였고, 안국동 및 사간동 일대 한옥밀집지역에서도 각각 1채씩 총 2채의 한옥을 매입 4순위로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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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대상 종합

매입대상으로 선정된 한옥 및 비한옥은 총 86채이다.  한옥은 25채이고, 비한옥은 61채이다.

매입 1순위에 해당하는 건물은 총 46채이며, 이 가운데 역사경관 회복 목적으로 매입할 건물과 환경정비사업과 관련해서 매입할 건물이 39채로 매입 1순위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매입 2순위에 해당하는 매입대상은 17채이다.  역사경관회복 목적의 건물이 11채이며, 나머지 한옥밀집지역 경관회복, 환경정비사업, 활용 등의 목적으로 매입해야할 대상이 각각 2채씩 해당된다.

매입 3순위는 16채이다.  한옥밀집지역 경관 회복을 위한 대상이 13채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기타 환경정비사업 관련 및 활용 목적의 매입대상이 3채이다.

매입 1순위에서 매입 3순위에 해당되지 않은 건물 7채가 매입 4순위이다.  한옥밀집지역의 경관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5채의 비한옥과 활용도가 높은 2채의 건물이 매입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