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00년간 한국의 귀중한 문화와 삶의 얼이 숨쉬고 있었던 5회동 한옥마을이 무자비하게 파괴되고 있습니다. 특히 가회동 31번지는 동네 전체가 한옥으로 가득한 서울의 마지막 장소이자 100년 전 서울의 풍취를 그대로 서민들이 살고 있었던 한옥보존마을 이었습니다. 이 마을에 까지 불도저가 원주민들과 함께 예전한옥을 밀어내고 그 자리엔 고작 지붕만 한옥처럼 꾸며 놓은 콘크리트 2층 건물들로 들어섰습니다.
가회동은 한옥보존마을로 “북촌”에 있습니다. 작은 마을이지만 양쪽으로 훌륭한 목조 건축양식의 경복궁과 창덕궁이 있습니다. 창덕궁은 1997년 UNESCO 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되었습니다.
한국의 전통 건물
Korea’s traditional architecture
한옥은 단층 건물이며 4면의 주춧돌 위에 나무기둥을 세우고 천정에 나무서까래를 서로 맞물리게 하여 입방체를 형성하여 집을 짓습니다. 모든 건축재료는 친환경재료로만 사용됩니다. 나무, 흙, 짚, 한지 등 기본적으로 지금도 궁전이나 절을 아름답게 보수할 때와 같은 방식과 재료를 사용합니다.
한국의 대부분의 도시와 마을이 재개발과 신축으로 완전히 별개의 모습으로 변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최근까지 가회동 한옥보존마을은 예전 그대로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 전통한옥들도 훌륭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마을도 재개발이란 힘에 눌리는 감이 없지는 않았었습니다.
그리하여 서울시는 이 지역의 고유문화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1977년 3월 17일에 “한옥보존마을”로 선포하고 이 마을을 특별보호하고 보존하는데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 정보는 서울시청 웹사이트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서울시가 북촌을 한옥보존마을로 정하고도 2000년 무렵에는 완전히 한옥만으로 가득한 골목은 가회동 31번지의 짧은 두길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북촌의 다른 곳들은 여기 저기 아파트 빌딩들, 새로 지은 사무실 건물들로 인해 이미 옛 모습은 간데 없이 침해 되었었습니다. 이 무렵 서울시는 이런 상황을 심각하게 여기고 “북촌가꾸기 사업”을 계획하고 얼마 남지 않은 한옥을 보존하고 복원하여 북촌마을을 역사미관지역으로 남기고자 하였습니다.
2001년 12월 “북촌가꾸기 사업”을 선포하였고 그 후 예산을 집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사업 계획은 엄청난 시간과 경비를 들였고 섬세하고 치밀하고 훌륭한 사업계획이었습니다. 북촌에 남아 있는 모든 한옥의 현황과 실태를 정확히 조사하여 기록에 남겼고, 필요한 집은 수리, 수선하여 예전의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의 북촌으로 꾸미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서울시는 한옥 주인들에게 수리,수선 보조금과 융자금을 지급한다고 선포하였고, 또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도로포장공사, 가로등 추가설치, 전봇대 제거, 표지판 설치등도 북촌사업 예산에 포함되었습니다.
서울시 북촌가꾸기 사업은 엉망진창이 되다
( Restoration Plan goes badly wrong)
서울시의 북촌가꾸기 사업 예산이 집행되는 시점부터 모든 것은 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의 북촌가꾸기 사업 계획은 한국의 고유문화유산인 한옥을 잘 보존하는 진실되고 훌륭한 철학으로 계획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의 결과는 정반대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골목만 해도 현재 남아 있는 전통 한옥은 고작 우리가 사는 한옥 한 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이미 불도저가 거의 이 골목을 다 밀어 부친 후 새로운 집을 지었고 멸실 되지 않았더라도 사람은 살지 않고 멸실 만을 기다리는 한옥들 뿐 입니다.
서울시는 수리, 수선의 경우 보조금 3천만원, 융자금 2천만원, 신축의 경우 보조금 6천만원, 융자금 2천만원+?,
북촌사업에서의 신축의 정의는 아파트나 빌라의 콘크리트 건물을 포기하고 예전의 한옥으로 신축한다면 서울시가 특별히 2배로 보조를 하겠다는 것을 악덕 건설업자와 투기꾼들과 서울시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신축의 단어를 악용하여 한옥보존마을에서 투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보조금은 국민의 세금입니다. 북촌의 한옥보존의 계획은 한국의 고유문화 유산입니다. 서울시는 국민의 세금으로 전통한옥을 완전히 멸실 시키고 2층 콘크리트 건물을 짓는데 사용하였고, 심지어는 가회동 31번지는 완전 주거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가회동 31번지에서 신축한 거의 모든 건물에게 상업허가(근린생활시설,레스토랑을 포함하여 60여가지 용도변경 가능, )를 마구 난발하였다(서울시의 북촌가꾸기 사업의 가회동 31번지에 근린생활시설 허가에 관한 법과 조례가 엄현히 존재한다. 서울시 웹사이트 참고)
서울시의 대답은 “ 적당한 관련법이나 조례가 없어서 허가를 했습니다.”
적당한 관련법이나 조례도 없이 국민의 세금을 쓸 수 있는 것입니까?
한국문화를 보호하고 보존하여야 하는 중대한 책임을 맡은 공무원이 과연 올바른 직무를 하고 있다고 봅니까?
북촌에서 이런 개발행위가 이루워질 수 있었다는 것은 부동산 투기꾼들에게 불로소득의 기회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들은 한옥을 싼 값에 사들여 법과 행정비리의 허점을 활용하여 2층집을 지은 후 엄청나게 비싼 가격으로 다시 파는 것입니다. 원주민들은 자신들의 집의 가치조차 알 기회도 없이 투기꾼들에 의해 북촌가꾸기 사업이 시작되면서 거의 자의 혹은 타의로 떠나게 되고 말았습니다.
처음 있는 일이 아닙니다.
(Not the first time)
가회동, 북촌은 역사문화미관지역으로 아주 특별하고 중요한 장소성과 역사성을 지닌 마을로 상징되었고,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1976년부터는 한옥보존마을로 지정하여 한옥을 특별히 보호하여야 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한옥의 수는 매년 줄어 들었습니다. 서울시가 더 특별한 계획을 세울 때마다 한옥수는 더욱 줄어 들었습니다.
왜 이런 결과를 낳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서울시의 북촌가꾸기 사업만 보더라도
그 이유를 이해하는데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옥보존을 위한 기본법과 조례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불법과 위법에 관하여 정당한 법의 집행이 따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애당초부터 서울시 북촌가꾸기 사업의 예산은 한국의 고유문화 유산인 한옥마을을 보존하는 것과는 아무 관련도 없는 곳에 쓰여졌습니다.
한국은 자신들의 고유문화를 잃어 버렸다
(Korea loses contact with its own culture)
각나라 마다 자신들의 과거의 문화 유산을 지킬 것인가, 버려야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점입니다.
전세계 나라들은 자신들의 궁전, 성, 대저택들은 보존합니다. 나의 나라 영국 그리고 유럽에서는 이런 건물 뿐만 아니라 많은 보통 건물들도 보존합니다. 예를 들어 농부의 집들, 평범한 보통사람들의 집들, 상점들, 선술집들 등, 왜 이런 집들까지 보존하는가 하면 이 건물들의 아름다움, 건축양식(기술), 역사적인 통찰, 그리고 과거의 사람들이 어떡해 살았나를 공부합니다. 보존사업의 경비는, 공공자금, 사업가들의 자선금, 일반인들의 후원금등으로 운영됩니다. 모든 결정은 이사회의 합의를 통해 이루워진다. 저명한 예술가들의 작품 외에도, 보통 집들도 중요시하고 보존하는 것은 각양각색의 문화와 전통을 가진 사람들이 그들의 창조적 행위와 기술로 세운 집들은 즉 그들만의 삶의 표현인 고유문화 유산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이런 아이디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참 서글픈 나라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자신들의 고유문화유산이 공무원들, 건설청부업자와 부동산 투기꾼들에 의해 없어졌다.
어떤 의미에서 한국은 아주 특별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일본의 식민지시대에 한국문화는 뿌리 채 뽑힐 뻔 했다. 그리고 한국전쟁으로 인해 가족들은 산산이 흩어졌고, 인간이 사는데 필요한 물리적인 모든 것과 사회의 기본 틀이 완전히 파괴되었다.
그리고, 군사독재정부는 개인의 자유를 철저히 억압하고, 위험천만한 속도로 경제 성장만을 위해 전진하였다.
그 결과로 한국인들은 자신의 고유문화와 전통을 잃어버리게 된 것은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나, 과거의 역사가 그렇다 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오늘 우리들이 중요한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그리하여 아주 조금 남아 있는 소중하고 독창적인 우리 한국의 전통 건축양식인 한옥을 후손들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잘 보존하여 넘겨 주어야 합니다.
한국의 근대역사의 비극과 현재의 한국의 문제점은 비리,부정 부패입니다. 비리,부정 부패는 한국사회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나 다 존재한다. 그러나 OECD 국가인 한국은 정말 너무 슬프게도 전체사회에 깊숙이 뿌리를 내려 비리, 부정부패가 없어서는 안 되는 것 같은 나라가 되었다. 대통령의 집무실에서부터 말단 공무원까지, 중앙정부부터 지역사무실까지.
(박정민,신도철 교수, 2005년 성균Journal, 동아시아 연구진 연구발표, 보통한국사람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서울시는 전통적인 기술과 재료를 사용하도록 발표하고아직도 멸실 전문가들, 건설 청부업자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지금도 계속해서 정규적으로 전통한옥을 없애고 새 건물을 짓도록 허가하는 위선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서울시는 가회동의 옛 전통한옥을 멸실시키고, 불법으로 새 건물을 짓도록 허락하는 짓을 멈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한국인들은 북촌의 운명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경제적으로 성공하였다는 한국, 조선역사 600년의 서울의 마지막 남은 한옥마을, 100년 전의 옛 서민들의 삶의 정취를 그대로 담은 이 짧은 가회동 31번지의 두 골목길만이라도 보호하는데 서울시가 시간과 자원을 할애 하기를 기대했다면 우리들이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 것인가요?
영국에서는 가회동 한옥과 같은 시대에 지어진 건물들은 엄격하게 보호하고 보존합니다. 다른 나라의 보존 사업을 교훈으로 삼는다면 보존사업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고, 문화는 지역사회를 활력 있게 해주고, 현재의 환경도 풍부하게 해주며, 모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마을이 됩니다.
This Website…
이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목적은 가회동에 무슨 일이 일어 났고 어떤 수법으로 한옥마을을 바꾸고 있는지에 관한 기록을 남기어, 한옥보호, 보존지역에서 무법천지 상태아래 방자한 한옥파괴를 막아 문화유산인 전통건축 양식을 보호하여 대대로 전해 질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정부의 가회동 사업에 관한 문서와 웹사이트에 기록된 실질적으로 가회동에서 일어난 사실을 참고하면 이 모든 것은 공공의 영역이며 공공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한옥에서 일년 중 종종 문화행사 이벤트를 합니다. 누구나 환영합니다. 입장료는 없습니다. 물론 웹사이트에 안내문을 공개합니다.
우리와 함께 한옥보호 하는 일을 하고자 하는 분들은 연락바랍니.
번역을 도와 주신다면 더 없이 고맙겠습니다. 2005년 7월 1페이지로 시작한 kahoidong.com은 현재 세계 100나라 이상에서 약 17,000명이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있으며 다른 사이트에는 더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David
Kilburn
July 28th 2010
(updated from July 2005 and other early ver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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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전통한옥을 임의 철거시 벌금: 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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