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록

1. 2001 북촌 가꾸기 진행일지

2. 2001 북촌 관련 언론보도

3. 북촌 현황 도면

4. 한옥등록제 관련법규 및 검토안

5. 북촌 모형 제작

부록  1. 2001년 북촌 가꾸기 진행일지

북촌 가꾸기의 새로운 시작을 내딛은 2001년은 북촌 가꾸기의 원년(    )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2001년 초부터 세밑까지 많은 일들이 숨가쁘게 진행되어왔다.

2001년 한 해 동안 북촌 가꾸기와 관련해서 진행되었던 많은 일들을 가능한 자세히 기록해 두고, 다양한 주제들의 관계와 협력 그리고 갈등구조 속에서 진행되어온 북촌 가꾸기의 초기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를 일지형식으로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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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월

ㅇ 서울시건축조례개정안 공포. 시행[서울시, 1월5일]

2001년 1월 5일, 서울시는 전통한옥 보존에 필요한 경비를 융자해주거나 보조할 수 있도록, 등록한옥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는 서울시건축조례를 개정.시행하였다.  주거로 이용되는 한옥을 수선할 경우에 외관공사에 대해서는 공사비의 2/3(최대 3천만원)을 보조해주고, 내부공사는 공사비의 1/3(최대 2천만원)을 융자해주며, 개방형 한옥은 내부 공사비를 2/3(최대 3천만원)까지 보조해 주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한옥을 신축하거나, 개축하는 경우에는 건축비용의 1/3 범위에서 4-6천마원까지 융자해주는 것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를 위한 한옥심사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근거가 건축조례에 신설되었으며, 보조나 융자의 구체적인 사항과 이자율, 한옥심사위원회 세부 운영규칙 등은 규칙에서 규정하도록 되어 있다.

ㅇ 북촌 가꾸기사업 설명 자료 우편발송[서울시, 1월 3일]

서울시는 2001년 1월 30일, 4000여명의 북촌주민에게 북촌 가꾸기 사업의 진행내용과 신설된 내용의 조례를 알려주기 위한 주민설명자료를 발송하였다.  특히, 한옥지원에 대한 설명과 지원절차 등 한옥등록제에 관하여 설명하였으며, 한옥지원 신청서와 함께 발송하였다.

2001년 2월

ㅇ 한옥심사위원회 구성[서울시, 2월 14일]

2001년 2월 14일에 <서울시건축조례 제3조의 4>에 따라 24인의 전문가가 모인 한옥심사위원회가 구성되었다.  한옥심사위원은 고건축, 문화재 보수, 도시설계 분야의 전문가들로서 등록한옥의 심사 뿐만 아니라 서울시 매입한옥 선정 및 활용방안 등을 검토한다.  서울시의 배경동 주택국장을 위원장으로 하여 길기석 건축지도과장, 이정덕 고려대 명예 교수, 문정희 한양대 교수, 박언곤 홍익대 교수, 김홍식 명지대 교수, 김기호, 송인호 서울시립대 교수, 전봉희 서울대 교수, 김영욱 세종대 교수와 박명화, 민경민, 안정환, 김상식, 손정호, 김진원, 김종철, 김성우, 김영종, 조인숙, 이상림, 문홍길, 이동희, 고주환 소장 및 정석 박사 등 한옥과 연관된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같은 말 서울시에서는 한옥 개.보수 자문회의도 열렸는데, 구체적인 한옥 수선을 위한 공사방법과 기준, 비용산출 및 일위대가, 공사업체 등을 알선하는 사안에 대하여 건축실무진과 관련분야 전문가를 초청하여 실질적인 조언을 구했다.

ㅇ 북촌 가꾸기 사업 지원 대상 조사[서울시, 2월 1일-3월 20일]

서울시에서는 2월과 3월에 걸쳐 한옥등록제 시행후의 북촌지역내의 한옥수선 및 신축, 개축 상황을 예측하기 위하여 2차례의 조사를 진행하였고, 한옥등록 지원신청서 접수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한옥 140건, 비한옥 23건 등, 총 163건의 지원 신청이 접수되었다.  한옥의 경우, 매각을 희망하는 경우는 91건, 수선을 희망하는 경우는 49건이었다.

ㅇ 서울시 종로구 세감면조례 개정 [종로구, 2월 28일]

2001년 2월 28일에 <서울시종로구 세감면조례>의 전문이 개정되면서 <제7조의 2>의 서울특별시종로구 역사문화미관지구내 한옥에 대한 감면 조항에 따라, 한옥 소유주의 재산세와 종합토지세가 경감되었다.  종로구 역사문화미관지구내 한옥의 경우 건축물에 대한 재산세와 세율은 지방세법 규정에 관계없이 1000분의 15로 하며, 종합토지세의 세율은 1000분의 1로 하도록 하였다.  이는 종전의 재산세 및 토지세 50% 감면내용과 동일하며, 북촌지역에 지정되었던 제4종 미관지구의 명칭이 ‘역사문화미관지구’로 바뀐 것에 대한 후속조치로 볼 수 있다.

ㅇ 한옥아낌이모임, 북촌 한옥 5채 매입 [한아모, 2월중]

2001년 2월까지 주민단체인 한아모[한옥아낌이모임]는 북촌 가회동 31번지 일대의 한옥을 5채 매입하였다.  자발적인 시민단체인 한옥아낌이모임은, 한옥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현대식 건물이 들어서는 것을 막기 위하여 가회동의 한옥들을 계속해서 매입하고 있다.

2001년 3월

ㅇ 제1차 한옥심사위원회 개최[서울시, 3월 7일]

제1차 한옥심사위원회가 2001년 3월 7일에 개최되었다.  한옥심사위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한옥심사위원회에서는 한옥 수선 등을 위한 자금지원에 관한 규칙들을 심의하였고, 도시개발공사 매입한옥의 활용방안에 대한 토의와 심사가 함께 이루어졌다.

ㅇ 북촌 가회동지역 Space Syntax 강연 및 업무회의 [서울시 3월 28일]

서울시의 북촌 가꾸기 사업 담당자들과 시정연의 연구팀, 하우드의 연구담당자들을 참석한 가운데 실무자 협의회의와 공간구조강연회가 열렸다.  이 날, 세종대학교 김영욱교수(Space Syntax Korea 연구소)는 ‘Space Syntax’라는 방법을 통해 북촌의 가회동과 인사동 공간에 대하여 시각적으로 인식이 가능하도록 공간위계 질서를 분석하여 설명하였다.

ㅇ 북촌지역 모형제작[시정연 2월 5일-3월 30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는 북촌 지역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북촌 가꾸기 추진과정에 있어서 한옥등록 및 지원사항, 등록 한옥의 주변 상황, 북촌 지역의 난개발 상황 등을 입체적으로 파악하고자 북촌지역의 지형 및 건물 모형을 제작하였다.  2001년 2월과 3월에 걸쳐 약 2개월의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먼저 서울시 편집수치지적도를 바탕으로 북촌의 기본 베이스맵을 제작한 뒤, 현장조사를 통해 누락된 건축물체이터를 보완하였다.  모형의 크기는 가로 1.3m X 1.8m 이며 1/1000축적으로 제작되었다.

ㅇ 한옥수선 공사 시방서 및 일위대가표 작성[시정연, 2월 20일 -3월 20일]

북촌 한옥수선공사의 공사비와 공사의 질을 관리하기 위한 공사시방서와 일위대가표를 작성하는 작업이 시정개발연구원의 위탁연구(다리건축)를 통하여 이루어졌다.  그동안 체계적이지 못하였던 한옥수선공사의 소요재료 및 단가의 기준을 정

리하고, 공정별로 표준 상세도를 제시하였으며, 이를 다듬어서 표준시방서로 정리하였다.  한옥수선공사는 크게 외관공사와 내부공사로 나누어서 정리하였고 수선의 단계를 공정별 기준으로 체계있게 정리하였다.

ㅇ 북촌주민과의 대화[서울시, 3월 20일]

북촌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서울시 노력의 일환으로 서울시 행정2부시장과 북촌주민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북촌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이날 모임에, 주민대표로 이형술(북촌가꾸기회장), 권대성(불교미술박물관장), 윤종복(북촌가꾸기 홍보이사), 서상달(원서노인회장), 한기성(전 휘문고등학교장), 최광의(북촌가꾸기회 건축담당이사), 이상림(공간건축대표, 한옥심사위원)이 참석하였고, 시정연의 정석박사와 서울시 담당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주민들의 활발한 의견 제시로 매입한옥에 대한 활용방안, 쓰레기 수거시설, 전신주 지중화 문제, 하수도 문제 등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문제점들이 제기되었다.

2001년 4월

ㅇ 한옥매입 시범사업[도시개발공사, 2000년 11월 -2001년 4월]

도시개발공사는 2000년 말부터 2001년 4월까지 총 7개동의 한옥을 매입하였다.  도시개발공사가 2000년 확보한 40억원의 예산을 투여하여 시범사업으로 추진되었는데, 한옥등록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에, 등록된 한옥 가운데 주민이 매도를 원하는 한옥과 북촌의 환경을 정비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건물을 대상으로 한옥 또는 비한옥의 일부를 현실거래가 기준으로 매입한 후, 북촌에 필요한 용도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ㅇ 한옥사랑주민모인(한사모)의 매입한옥에 대한 건의[한사모, 4월 4일]

북촌의 지역내 주민단체 모임인 한옥사랑주민모임(한사모)은 2001년 4월 4일 서울시가 매입한 한옥을 전통민박, 공방, 한옥 사랑학교, 한사모 사무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계획하여 서울시에 건의하였다.  이와 함께 한사모의 회원들은 북촌지역 및 북촌 주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전통장인들을 대상으로 한옥에 대한 수요를 조사하였다.  자발적인 주민단체인 한사모는 북촌을 보전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특히 전문가 단체와 연계하여 북촌을 답사하고 지역주민이 바라는 북촌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등 북촌한옥에 대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ㅇ 제2차 한옥심사위원회 개최[서울시, 4월 9일]

2001년 4월 9일, 2차 한옥심사위원회가 개최되었다.  한옥심사위원 11명이 참석하였으며, 도시개발공사의 매입한옥 6채의 활용방안에 대하여 주로 심의하였다.  매입한옥에 대해서 시정개발연구원에서는 이들 한옥이 공공의 용도로 쓰일 것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며, 북촌의 역사 문화적인 가치를 고양시키는데 활용될 것을 제안하고 매입한옥별 활용용도를 제시하였다.

ㅇ 북촌 가꾸기 관련 단체 간담회[시정연, 4월 12일]

2001년 4월 12일 시정개발연구원의 5층회의실에서는 건축역사학회, 궁중음식연구원, 도시연대, 문화연대, 한국문화재수리기술자협회, 불교미술박물관, 종로북촌가

꾸기회, 한옥사랑주민모임, 한옥아낌이모임 등 관련단체들의 대표자들이 모여서 북촌가꾸기 사업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북촌주맨 스스로 자신의 삶터를 지키고 가꾸려는 목소리와, 한옥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제기되었으며, 먼저 각분야의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과 주민들의 실생활의 문제점들을 수렴하고, 민간의 참여 및 협력방안에 대하여 서로 논의하였다.

ㅇ 반대주민 간담회 개최[서울시, 4월 13일]

2001년 4월 13일 그동안 북촌가꾸기를 반대하던 삼청동, 가회동 주민들 130여명과 서울시 북촌사업반 실무자와 종로구 담당자, 시정개발연구원의 연구팀들이 가회동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서 북촌 가꾸기 사업에 대한 토의를 진행하였다.  주민들은 가회동 11, 31번지를 우선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희망하였다.  그리고 한옥 매입에 있어서는 현시가를 반영하여 매입할 것을 건의하였다.  같은 날 ‘사적건축물 보존지구지정 반대투쟁위원회’가 해체되었는데, 북촌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이 가시화되면서 서울시의 정책이 규제가 아닌 지원사업이라는 의지가 알려지고 반대투쟁의 쟁점이 상실되면서 투쟁위원회가 자진 해체된 것이다.

ㅇ 한옥수선을 위한 자금지원에 관한 규칙 제정[서울시, 4월 20일]

등록한옥의 수선을 지원하기 위하여 서울시 건축조례가 개정되면서, 한옥등록제의 본격시행을 위한 한옥수선 등의 지원절차 및 세부규정을 담은 ‘한옥수선을 위한 자금지원에 관한 규칙’이 제정되었다.  한옥수선을 위한 자금지원에 관한 규칙에는 서울시건축조례 <제3조의 2>, 내지는 <제3조의 4>의 규정에 따라, 한옥의 수선 등에 필요한 자금을 보조 또는 융자하기 위한 신청절차, 한옥수선 등의 기준, 한옥심사위원회 운영 규칙 등이 자세히 포함되어 있다.

ㅇ 한옥실태 현장조사[시정연, 4월 18일-5월 10일]

북촌 지역내 한옥의 총량과 한옥상태 및 규모, 한옥의 용도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한옥의 멸실 및 증.개축현황 등을 실질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현장조사가 4월 18일부터 약 3주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한옥 DB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북촌의 각 골목길과 건축물들을 하나하나 조사하면서 한옥의 상태를 파악하고, 일반건축물들에 대한 용도 및 층수 현황 조사도 병행하였다.  그 결과 약 920여 채의 한옥에 대한 외관 상태와 용도, 지붕 평면 등이 조사되었으며 일반건물의 용도와 층수 등에 대한 정밀 데이터가 구축되었다.

2001년 5월

ㅇ 북촌 가꾸기 사업 주택국장보고[시정연, 하우드, 5월 2일]

시정개발연구원의 연구팀과 하우드의 연구팀은 2001년 5월 2일 서울시 주택국 회의실에서 주택국장에게 북촌가꾸기 사업의 진행사항을 보고하였다.  이 날 보고회에서는 한옥등록제 시행에 따라 행정절차상 보강되어야 할 사항들과 서울시에서 우선적으로 매입해야 할 한옥들, 그리고 도개공의 매입한옥에 대한 수선 계획과 활용방안, 북촌가꾸기의 전체적인 진행방향 등이 논의되었다.

ㅇ 북촌 가꾸기 사업 추진사항 시장보고 [시정연, 5월 4일]

2001년 5월 4일에는 시정개발연구원과 하우드의 연구팀이 북촌 가꾸기 사업의 추진사항을 서울시장에게 보고하였다.  이 자리에는 행정 1,2부시장, 도시개발공사사장, 문화관광국장, 주택국장, 건축지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 동안의 사업진행 사항과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였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북촌가꾸기사업의 종합적인 검토와 사업내용, 앞으로의 진행방향, 주민에게 다가서는 북촌가꾸기의 큰틀, 도시개발공사의 매입한옥의 활용방안, 한옥등록제 시행의 구체적인 방안 등이 논의되었다.

ㅇ 한옥 수선 범위 및 내용 전화설문조사[시정연, 5월 18일 – 5월 23일]

2001년 5월 18일에서 23일까지 4일간 시정개발연구원에서는 수선지원 의향서를 제출한 한옥 54동을 대상으로 수선할 한옥의 공사범위와 내용을 묻는 전화설문을 실시하였다.  응답자 대다수의 주민들이 한옥을 수선할 경우 외관에 해당하는 지붕, 외벽 등을 수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옥내부를 수선하는 경우는 화장실을 개보수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옥수선의 시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대부분이 올해 안에 시작하기를 희망했으며, 특히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인 6-7월에, 되도록 빨리 수선하길 원한다고 응답하였다.

ㅇ 한옥 후원단체와의 간담회[서울시, 5월 25일]

2001년 5월 25일 서울시 주택국장, 건축지도과장, 도시환경개선사업반장, 한아모(한옥아낌이모임) 회원 3명 등이 모여서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모임에서 한아모 회원들은 한옥을 보존하려는 최근의 움직임들과 북촌사업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여러 의견들을 제안하였다.

2001년 6월

ㅇ 창덕궁 서쪽 담 관련 민원 접수 [시민대책위원회, 6월 4일]

창덕궁 서쪽 담 보존 시민대책위원회(2001년 5월 25일 결성) 는 2001년 6월 4일, 창닥궁 서쪽 담 훼손문제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민원을 접수하였다.  이에 대하여 서울시는 6월 8일 창덕궁 서쪽 담장 옆 정비방안 대책회의를 소집하였다.  문화재과장, 공원녹지과장, 시설계획과장, 건축지도과장, 문화재청 문화재기술과, 창덕궁 관리소장, 종로구 건축과장이 배석한 가운데, 현재 창덕궁 서쪽 담장 옆 지역에 현상변경허가를 억제해줄 것과 무허가 건물을 철거할 것 등의 대책을 논의하였다.

ㅇ 한옥등록 시행계획 수립 및 한옥수선지원 시행 안내문 발송[서울시, 6월 7일]

2001년 6월 7일, 서울시에서는 시장방침 제638호에 의하여 한옥등록의 시행추진과 매입한옥 활용계획을 주요골자로 이루어진 북촌 한옥등록 시행계획이 수립되었다.  그리고 6월 15일에는 한옥 수선 지원시행 안내문이 한옥수선을 희망하는 북촌 주민 57명에게 발송되었다.  발송된 자료에는 한옥 등록 및 지원신청 절차와 한옥등록제에 대한 알기쉬운 설명, 지원신청서가 포함되어 있다.

ㅇ 한옥등록제 시행에 따른 관련부서 추진회의[서울시, 6월 15일]

2001년 6월 15일, 서울시에서는 서울시 주택국장을 비롯한 관련자들과 종로구의 담당자, 시정개발연구원의 연구팀, 하우드의 연구담당자, 도시개발공사의 도시정비처장 등이 모여서 한옥등록제 시행에 따른 준비작업과 등록한옥의 인센티브 부여방안, 도시개발공사의 매입한옥 활용방안 등을 협의하였다.  등록한옥 인센티브 부여방안으로 거주자 우선주차의 우선권 부여방안을 비롯해 생활편의시설 제공, 정화조 설치, 전선지중화, 소방시설 설치 개선 등이 검토되었다.

ㅇ 매입한옥 수선 설계 및 공사추진 실무회의 개최[도시개발공사, 6월 18일]

도시개발공사의 매입한옥에 대한 활용방안을 검토하기 위하여 2001년 6월 18일, 서울시의 도시환경개선사업반장을 비록산 서울시의 담당자들과 시정개발연구원의 정석 박사, 서울시립대학교의 송인호 교수 등이 모여서 실무회의를 개최하였다.  계동 105번지를 포함한 4채의 매입한옥들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들이 협의되었다.

ㅇ 한옥실측조사진행[시정연, 6월 3일 – 11월 28일]

북촌 지역의 등록한옥에 대한 현재의 상태를 기록해 둠으로써, 한옥 DB구축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한옥의 보존 및 수선에 기초자료로 이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옥 실측조사가 진행되었다.  6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원에 걸쳐 86채의 한옥의 평면과 지붕형태를 실측하여 조사하였다.  실측한 한옥의 데이터는 CAD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데이터로 구축하였다.

ㅇ 가회로 가로수, 소나무 식재[6월-현재]

2001년 6월, 북촌 가회로의 가로수가 소나무로 결정되어 식재가 시작되었다.  북촌 가꾸기회의 이형술회장은 북촌 정서에 가장 알맞은 나무로 소나무를 선정하기로 한 주민들의 의견을 시에 전달하였고, 그 결과 가회로의 가로수로 소나무가 결정되었다.  가로수를 선정하기 위해서 북촌가꾸기회는 약 15여회의 주민회의를 개최하는 등 의견 수렴을 거쳐 소나무로 결정한 뒤 이러한 의견을 종로구청의 녹지과, 토목과에 전달하였고, 서울시에도 여러 차례 건의하였다.  그 결과 6월부터 소나무 식재가 시작되었다.

2001년 7월

ㅇ 북촌한옥 8채 등록 [서울시, 7월 19일]

2001년 7월 19일, 가회동 31번지와 삼청동, 계동에 위치한 8채의 한옥이 등록하면서 한옥등록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 날 등록한 한옥은 가회동 31-4번지, 삼청동 63-35, 53번지, 가회동 31-40번지, 계동 2-54번지, 계동 127-6번지, 삼청동 35-129번지, 삼청동 35-167번지이다.

ㅇ 제3차 한옥심사위원회 개최[서울시, 7월 12일]

2001년 7월 12일, 3차 한옥심사위원회가 개최되었다.  이 날 회의에서는 도시개발공사에서 추가로 매입한 가회동 한옥의 활용방안에 대해서 심사하고 한옥등록을 신청한 3건의 한옥에 대하여 등록여부를 심사하였다.

ㅇ 등록 한옥 거주자 우선주차장 우선 배정[종로구, 7월 19일]

2001년 7월 19일, 종로구 구청장 방침 제828호에 의하여, 등록한옥 거주자의 주차장이 우선적으로 배정받게 되었다.  거주자 우선주차장은 분기별로 추첨에 의하여 배정하므로 2001년 4/4분기부터 등록한옥의 거주자들이 주차장을 우선적으로 배정받는다.

ㅇ 기무사 부지, 국립미술관 분관으로 [보도내용, 7월 24일]

북촌의 소격동에 위치한 국군 기무사 사령부 자리에 국립현대미술관의 분관이 들어서게 된다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발표되었다.  경복궁 복원과 맞물려 이 지역은 앞으로 개발이 엄격히 제한되며 서울 중심지의 새로운 문화벨트로 계획되게 된다는 내용이 언론을 통하여 발표되었다.  부지내의 국군서울지구병원과 관련시설은 추후 국방부, 문화관광부, 서울시 등과의 협의를 거쳐 이전 및 활용계획을 세울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ㅇ 한옥심사위원회 ‘소위원회’ 구성[서울시, 7월]

서울시는 한옥심사위원회 밑에 ‘개보수심사 소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소위원회는 등록한옥의 수선지원범위 및 기준준수 여부에 대한 심사를 담당하는 기구로서 등록한옥에 대한 수선 심의를 전담한다.  소위원회에는 한옥 수선 분야의 전문성이 있는 위원들을 포함시켜 수선 심사의 일관성 및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소위원회는 한옥 수선기준의 수립, 변경, 매입한옥 활용방안 등에 대하여 심의하며, 서울시의 매입한옥 우선 순위 판단 등 한옥수선 심사 이외의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전체 한옥심사위원회를 소집하여 논의하도록 하였다.

2001년 8월

ㅇ 제4차 한옥심사위원회 개최 (제1차 소위원회) [서울시, 8월 23일]

8월 23일 제4차 한옥심사위원회(제1차 소위원회)가 열려 2채의 한옥에 대한 지원 여부를 심사하였다.  한옥등록제 시행 이후 처음으로 가회동의 2채 한옥에 대해 각각 보조금과 융자금 지급이 결정되었다.  2채의 한옥 모두 외관공사비의 보조금으로 3000만원씩이 결정되었고,  내부공사비는 2000만원이 넘지 않는 한도내에서 공사비의 2/3를 융자할 것을 결정하였다.  이 날 심사한 한옥은 가회동 11-38번지와 가회동 11-16번지이다.

ㅇ 북촌 현장 사무소 개소[서울시, 8월 28일]

지난해 북촌 가꾸기사업은 서울시 주택국 건축지도과에서 모든 업무를 추진하였다.  그러나, 2001년 북촌가꾸기사업의 본격적인 실시를 앞두고 건축지도과 내에 별도의 부서인 ‘도시환경개선사업반’이 신설되어 북촌 가꾸기 업무를 전담하게 되었다.  도시환경개선사업반은 기술지원팀과 사업지원팀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10명의 소요인력 가운데 5명이 배치를 받아 업무를 처리하였다.  2001년 7월 이후 한옥등록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북촌주민들의 민원을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2001년 8월 28일 ‘북촌 가꾸기 사업 현장사무소’ 가 도개공이 매입한 계동 135-1번지에 입주하였다.  북촌 현장사무소에서는 한옥 등록 및 수선 절차 및 방법 등에 대한 민원업무를 처리하며 총 5명의 인원이 상주 근무하고 있다.

ㅇ 북촌 외부환경 정비계획 국장보고 [하우드, 8월 17일]

하우드에서 담당하는 북촌 외부환경 정비계획 용역의 추진현황을 보고하기 위한 주택국장보고가 2001년 8월 17일 서울시에서 있었다.  북촌지역에 공동 주차장을 설치하는 문제, 골목길 및 가로환경을 정비하는 문제, 역사문화자원을 어떻게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활용할 것인가, 기타 자투리 부지들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들이 주로 논의되었다.

ㅇ 북촌 외부환경정비계획부시장보고 [시정연, 8월 29일]

2001년 8월 29일 서울시에서 열린 행정2부시장보고는 북촌가꾸기 사업 중에서 주로 외부환경에 해당하는 부문에 대한 추진현황을 보고하는 자리였다.  주로 북촌의 주차장 문제에 관한 안건과 골목길의 쓰레기 수거시설 문제, 전신주의 지중화 문제, 호화방재시설 등과 역사문화자원의 활용구상, 기타 자투리 부지 활용방안에 관한 사항의 추진현황을 보고하였다.  특히 창덕궁 서쪽 담장 주변의 현황을 보고하고, 대안별로 가능성을 검토하여 매입하거나,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할 것 등이 결정되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정비방안을 마련하여 문화재 주변의 정리와 북촌의 외부환경정비에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 등이 논의되었다.

2001년 9월

ㅇ 한옥 전문가 간담회 [서울시, 9월 6일]

서울시 도시환경개선사업반에서는 등록한옥의 수선 설계 및 시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옥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북촌의 현장사무소(종로구 계동 135-1)에서 열린 이 간담회에는 한옥 수선에 관한 설계와 시공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한옥 수선의 기술적인 문제 등이 심도있게 논의되었다.

ㅇ 북촌 외부환경 정비계획 종로구청장보고[하우드, 9월 7일]

2001년 9월 7일에 있었던 종로구청장 보고는 주로 북촌의 외부환경계획의 추진현황을 골자로 하였는데, 북촌의 주차문제와 창덕궁 서쪽 담장 주변의 외부환경정비 내용이 주로 다루어졌다. 종로구 궟장, 부구청장과 도시관리국장, 건설교통국장, 건축과장, 토목과장, 교통지도과장, 교통행정과장, 도시계획과장, 공원녹지과장, 문화진흥과장, 삼청동장, 가회동장과 이형술 구의원, 천상욱, 구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연 연구팀의 현황보고와 하우드의 외부환경계획 추진현황이 보고되었다.  또한 북촌한옥 주민의 세금감면 문제와 쓰레기 수거시설의 정비 문제, 계동길 정비계획 등의 진행사항도 보고되었다.

ㅇ 제5차 한옥심사위원회 개최 [서울시, 9월 25일]

2001년 9월 25일 제 5차 한옥심사위원회에서는 매입한옥 시범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심의와 등록한옥을 위한 생활환경개선사업, 골목길 정비, 창덕궁 서쪽 담 주변의 정비방안 등을 심의하였다.  특히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창덕궁 주변의 환경정비가 주로 논의되었다.

2001년 10월

ㅇ 한옥수선 주민상담 [서울시, 10월 5일 – 12월 7일]

한옥의 수선 등에 대한 주민 상담이 북촌가꾸기 현장사무소에서 시작되었다.  주민 상담에 참여한 전문가는 서울시립대학교 송인호 교수와 시정연의 정석 박사이며, 10월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한옥 수선을 계획하고 있거나, 추진하고 있는 주민, 한옥시공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도면작성요령 및 예시도 배부와 한옥수선 시행절차등에 대한 상담과 자문이 진행되었다.

ㅇ 제6차 한옥심사위원회 개최 [서울시, 10월 11일]

2001년 10울 11일에 한옥수선 지원을 위한 소위원회로 한옥심사위원회가 개최되어, 6채의 한옥수선에 대한 보조, 융자 신청을 심의하였다.  심사위원들은 신청한옥들이 한옥수선기준에 적합한 범위 내에서 공사계획이 세워졌는지를 심사하였다.

ㅇ 제7차 한옥심사위원회 개최 [서울시, 10월 23일]

2001년 10월 23일에 소위원회로 한옥심사위원회가 소집되었으며, 8채의 한옥수선에 대한 보조, 융자 신청을 심의하였다.  신청한옥들이 한옥수선 등에 필요한 자금의 보조, 융자 대상에 해당하는지, 수선 등 공사의 범위와 설계도서 등이 한옥수선기준에 적합한지, 한옥수선 공사금액 및 보조, 융자 금액의 산정이 타당한지 등을 심의하였다.  심의결과는 신청한옥 8채 중에서 4채의 한옥이 재심, 1채가 보완, 3채가 조건부로 승인되었다.

ㅇ 한옥수선 주민상담 [서울시, 10월 26일]

북촌 가꾸기 현장사무소(북촌사업단 상주)에서 열린 이 날 상담에는 서울시립대학교 송인호 교수와 시정연의 정석 박사, 북촌현장사무소의 담당자들이 가회동 주민 서동운씨의 한옥 수리에 대한 기술적인 문제와 보조 및 융자 과정 등을 상담해 주었다.  서동운씨의 한옥은 개방형으로 계획된 옹기를 전시하는 작은 한옥전시관이며 한옥이 지어질 당시의 모습에 충실하게 수선할 계획이다. 외부마감을 최대한 전통적인 한옥의 모습으로 수선하며 처음 지어진 한옥의 상태처럼 고칠 계획이다.  송인호교수는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해 주었다.  도면과 견적서 작성요령에서부터 예산에 관한 심의 사항 등 실질적인 상담이 이루어졌다.

2001년 11월

ㅇ 한옥수선 주민상담 [서울시, 11월 2일]

북촌가꾸기 현장사무소에서 주민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송인호 교수와 북촌 사무소의 담당자들, 삼청동 주민 조일순씨, 가회동 주민 최호근씨, 김영자씨 그리고 한옥 수리업 실무 담당자 등이 모여서 한옥 수선에 관한 상담을 진행하였다.  특히, 한옥의 기둥선 밖으로 외벽이 돌출되었을 경우 보조금을 지원해야 하는가 등의 실질적인 상담이 이루어졌다.  주민들이 경우는 공사를 시작해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에 한옥수선을 마무리하기를 원했다.

ㅇ 제 8차 한옥심사위원회 개최 [서울시, 11월 6일]

2001년 11월 6일, 한옥수선 지원을 위하여 한옥심사위원회 소위원회가 개최되어, 11채의 한옥수선에 대한 보조, 융자 신청을 심의하였다.  7차 한옥심사위원회에서 재심되었던 한옥 4채가 승인되었고, 11채의 신청한옥 중 2채는 개방형 한옥으로 지원 신청하였다.

ㅇ 전통한옥 밀집지역지정. 공고 [서울시, 11월 10일]

2001년 11월 10일, 서울시는 4m 미만의 도로변에 건축할 경우 도로 중심선에서 2m 이상 후퇴해야 하는 종전 건축법 규정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축법시행령 제6조 제1항 제4호 및 서울특별시건축조례 제3조 제1항의 규정에 의하여 전통 한옥 밀집지역을 지정.공고하였다.  전통한옥밀집지역은 역사문화미관지구에 해당되는 종로구 사간동, 소격동, 안국동, 가회동, 원서동, 삼청동, 송현동, 안국동, 화동, 계동, 재동 일대 면적 645,500m2와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해당하는 인사동 일대 면적 122,200m2가 포함되었다.  따라서 북촌 가꾸기 사업 구역의 대부분이 전통한옥밀집지역으로 지정되어, 최소도로 확보의무의 적용을 완화받을 수 있게 되었다.

ㅇ 제9차 한옥심사위원회 개최 [서울시, 11월 20일]

2001년 11월 20일에 도시환경개선단 회의실에서 한옥심사위원회 소위원회가 개최 되었다.  13채의 한옥이 지원을 신청하였으며, 이중 2채의 한옥은 개방형 한옥으로 지원하였다.  신청한옥들이 한옥수선에 대한 보조, 융자 신청을 심의하였고, 이중에서 7차 한옥심사위원회에서 재심으로 보류되었던 한옥 4채가 승인되었다.

ㅇ 한옥수선주민상담 [서울시, 11월 23일]

2001년 11월 23일 가회동 주민 안영인씨의 한옥수선에 관한 상담이 있었다.  북촌가꾸기 현장사무소 담당자, 시정개발연구원의 정석 박사, 서울시립대의 송인호 교수가 참석하였다.  가회동 31-40번지의 한옥을 소유하고 있는 안영인씨는 자신의 한옥을 개방형 한옥으로 수선할 의사를 밝혔다.  전통음식인 한과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한옥을 공공에게 개방하여 사려져 가는 전통음식의 맥을 이을 뿐만 아니라, 한옥의 정취가 베여있는 맛과 멋의 체험장이 될 수 있는 한옥으로 계획하고자 하였다.  이 날 주민 상담에서는 개방형 한옥의 조건과 의무사항 등이 상세하게 설명 되었다.

ㅇ 원서동 45번지 근린생활시설 사용승인 [종로구, 11월 29일]

창덕궁 서쪽담 옆의 원서동 45번지에 근린생활시설과 주택 용도의 2층 건물이 완공되어 사용 승인되었다.  이에 앞서 4월 25일부터 공사를 시작한 원서동 96번지에도 근린생활시설과 다세대주택 용도의 2층 건물이 완공되었다.  창덕궁 서쪽담 주변에 시야를 가리는 원서동의 건물들은, 한옥이 있던 자리에 한옥을 철거하고 들어서거나 불법으로 건축되어 있다.

ㅇ 북촌한옥 임대운영자 모집공고 [도시개발공사, 11월 30일]

서울특별시 도시개발공사에서 북촌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범 매입한 한옥을 민간에 임대하여 운영자를 모집하는 공고가 있었다.  북촌주민은 물론 북촌을 찾는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한옥의 아름다움과

고유의 전통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한옥 체험관, 전통공방, 사설 박물관 등의 운

영자를 모집했다.  관련된 기능을 가지고 있는 무형문화재 혹은 기능보유자를 우대하며, 한옥 게스트하우스나, 생활관 경영의 경험이 있는 사람도 우대한다.  2001년 12월 11일부터 2일간 신청자를 접수하며, 임대기간은 2년이고 임대한옥은 종로구 계동 135-1외 1필지, 계동 2-131, 종로구 가회동 11-103의 3채의 한옥이다.

2001년 12월

ㅇ 제10차 한옥심사위원회 개최[서울시, 12월 4일]

2001년 12월 4일에 심사위원 11명으로 구성된 한옥심사위원회가 개최되었으며, 수선을 위해 지원금과 융자금을 신청한 등록한옥들을 심사하였다.  15건의 한옥의 수선지원신청을 심사하였다.

ㅇ 윤보선 가옥 국가문화재로 상향조정[문화재청, 12월 4일]

안국동 윤보선 가옥이 서울시 지정문화재에서 국가 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등급이 상향 조정된다고 문화재청이 발표하였다.  서울시 민속자료 27호인 윤보선가를 사적으로 지정하기로 하고, 12월 3일 이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윤보선가는 한달 뒤(2002년 1월)에 사적으로 공식 지정된다.  윤보선 전대통령(1897-1990)이 살았던 이 집은 1870년 세워졌고 현재 서울에 남아있는 양반가옥으로는 드문 대규모 한옥이다.  윤보선 가옥이 사적으로 지정되면 현상 변경시 문화재 관련 최고 심의기구인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좀더 엄격하게 보존할 수 있게 된다.  문화재 전문가 및 문화재보전단체 인사들은 1999년부터, 윤보선가 바로 옆에 5층짜리 건물이 들어선 것에 대해서 항의운동을 벌였으며 윤보선가 비롯해 안국동, 가회동 등 북촌지역의 전통 한옥 살리기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ㅇ 제11차 한옥 심사위원회 개최 [서울시, 12월 21일]

2001년 마지막 한옥심사위원회 소위원회가 12월 21일 개최되었다.  이 날 위원회에서는 총 19건의 수선 지원신청을 심의하였고, 수선이 완료된 10채 한옥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이 밖에 최근 한옥을 철거한 뒤 신축을 진행하고 있는 가회동 11번지 1건에 대한 매입 심사도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