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ks - My Point of View 15

Yoo Youn-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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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8-19 Photographer Yoo Youn-Jun visited David Kilburn's hanok in Kahoi-dong, Seoul, to explain his views about hanoks.

유연준
사진작가
제 이름은 유연준 입니다. 사진 작가구요. 한옥을 좋아해서 이 동네에서 2년 6개월을 살았구요. 살다보니까. 진짜 한옥다운 한옥이 너무 많이 없어지고 한옥의 문화는 온돌의 문화고, 굴뚝의 문화고 한옥에는 편핵과 주련이 있어야 하는데, 가회동 31번지나 북촌의 한옥에선 주련이나 편핵이 남아있는 곳이 얼마 없고, 원형이 보존되어 있는 몇 채가 없어서 늘 한국인으로서 안타까운데 데이비드 선생님께서 우리 한국인을 대신해서 북촌을 지키시려고 무척 애쓰시는 모습을 보면, 한편으론 한국인으로서 좀 창피한 생각도 많이 들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외국인이 대신 하는 것을 느끼면서 북촌은 영국인이 지키고, 동소문동은 독일인이 또 외국인이 지키고 과연 우리는 누구일까. 많이 고민하고. 제발 이 동네 한옥도 온전히 전통방식으로 보전하고, 굴뚝과 물론 이제는 불을 땔 수 없지만, 굴뚝과 꽃담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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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부터 한옥에서 살아온 나의 한옥 사랑이 이웹싸이트의 계기가 되었다. 현재는 공익을 도모하기 위해 발전해 나가고 있다. 공익을 위하여, 우리는 서울시에 남아있는 전통 가옥인 한옥을 보호하는 데에 생겨나는 문제점들에 대한 문서, 수필, 의견 또 사진들을 발표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하회마을과 양동, 이 두 한옥 마을이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 지정지로 인정을 받으면서, 전통한옥은 전 세계의 관심사가 되고있다. 우리는 이 웹사이트를 통해 독자들에게 한옥이 어떻게, 왜? 계속 파괴되어지는지, 누가 그 책임을 지고 있는지 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며 또한 어떠한 조취가 취해져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이 웹사이트가 사라지는 서울의 한옥 문화유산의 보호를 돕기 위해 우리 개개인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이다. David Kilbu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