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수거시설 정비 ㅇ 쓰레기 수거시설 현황 북촌지역은 정독도서관 옆, 재동초등학교 옆, 창덕궁 서측 담장변에 각각 3개의 쓰레기 상차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컨테이너를 작업장으로 이용하고 있고 주변에 쓰레기 리어카들이 격납되어 있다.  이들은 쓰레기를 새벽에 집하하여 최종적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창덕궁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재임에도 불구하고 서측 담장변에 쓰레기 상차장이 위치하고 있어 그동안 많은 문제를 야기시켰다.  2001년 12월 현재 이곳의 집하장은 재동초교 옆으로 이전하여 통합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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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문제점

이 지역은 작업 여건이 좋지 않은 주거 밀집지역 및 구릉지역이고, 도로사정 또한 열악하여 쓰레기상차장 확보가 곤란하고 야간에 간선도로상 또는 주택가 골목길에서 쓰레기 상차 작업을 하므로 교통장애 및 민원을 초래 할 뿐 아니라, 작업시 환경미화원의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등 작업여건이 열악하다.

또한 현재 가회동, 원서동 지역의 굽은 골목길과 계단, 경사지 등은 지형적 여건으로 인해 지게, 손수레 등을 활용하여 1차적으로 수거하고 다시 소형운반차, 손수레 등으로

상차장까지 운반하는 방식으로 수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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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주 지중화

ㅇ 전신주 지중화 현황

현재 경복궁길 및 북촌길 일부 구간은 지중화가 되어 있고 나머지 북촌 전 지역은 대부분 지중화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지중화가 필요한 시설들로는 전력선, 전화선, 인터넷전용선, 기타 케이블 텔레비전선 등이며 가로 경관 및 한옥 골목길 경관 개선을 위해 이들 시설의 지중화가 필요하다. 특히 가회동, 원서동의 한옥 밀집지역 골목길 등은 전선 및 인터넷선, 케이블 텔레비전선 등이 무계획적으로 연결되어 역사경관과 골목길의 경관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으며, 화재 및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이들 지역의 지중화 사업은 도로의 정비 및 포장, 상하수도 정비사업과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들 사업들과의 연계를 위한 종합계획이 필요하다.

ㅇ 문제점

북촌지역의 지중화사업은 크게 전 지역의 지중화를 목표로 하되 전지역을 단기에 지중화하기에는 비용과 시간적 측면에서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  따라서 단기간에 전 지역을 지중화 하기보다 우선적으로 지중화 사업의 효과가 크고 상하수도 교체나 포장개선공사 등과 같은 다른 공사와의 연계공사가 가능한 곳이나 북촌 역사문화 탐방로조성사업 시행시 우선적으로 조성하는 시급성 여부나 지중화사업의 주요 부서인 한국전력과의 협의를 통해 구간을 설정하는 것과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중화 사업 시행시 가장 큰 문제는 지하화 하기 어려운 분전반, 개폐기 등 시설물의 지상 설치 위치를 결정하는 것인데 이들 시설물 등이 자칫 보행환경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전에 시설물 위치 계획에 대한 협의 및 검토가 필요하다.

또한 지중화 사업은 서울시와 종로구청 단독으로 이루어지는 사업이 아니므로 관계기관(한전, 전기통신공사, 케이블 텔레비전업체 등) 과의 사전협의와 사업예산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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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전신주 지중화사업 구성

구건 선정

세가로를 포함한 북촌 전 지역의 지중화 필요구간은 총 11킬로미터이며 이들 전체를 동시에 지중화 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따라서 단계별로 구간을 구분하는데 시급성과 효과면에서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구간을 먼저 지중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또한 단계별 공사구간의 설정은 북촌 역사문화탐방로 조성계획을 참고로 하여 가회로, 계동길 구간을 먼저 시행하고, 창덕궁길, 북촌길, 가회동 31번지 골목길을 두번째로 하며 화동길 구간과 풍문여고길 등 세가로 부분을 그 다음에 시행하는 단계별 시행방안이 적절한 방법이다.  이 중 가회로와 계동길은 북촌의 대표적 가로이며, 가로환경 개선의 효과 및 지역 주민의 실질적 혜택이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첫번째 사업의 가시적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사업시행계획

전체의 지중화 사업구간 약 11키로미터의 총사업비는 약110억원(1억원/100미터기준)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우선 가회로 구간(상부 850m)과 계동길(약 420미터)구간의 지중화에 약 21억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다.  창덕궁길(약 750m)구간과 북촌길(830m)구간, 화동길(400m)구간, 풍문여고길(450m)구간의 지중화 사업비는 약 25억원 정도가 예상되며 양호한 한옥의 전형적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가회동 31번지 골목길 지중화에는 약 1.5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간별 사업시행

지중화 사업의 시행을 위해서 지중화 사업의 효과가 큰 가회로와 계동길을 1단계로 시행하며 북촌길과 창덕궁길 구간 및 가회동 골목길은 창덕궁길 조성과 북촌길 조성시기에 맞추어서 2단계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풍문여고길과 화동길의 지중화는 전체의 역사문화 탐방로 조성시기와 맞추어서 시행하며 마지막으로 전체 북촌지역의 세가로 및 골목길들의 지중화사업을 진행시키는 단계별 사업으로 계획되어야 한다.  물론 각 단계별로 관련부서의 협의가 선결되어야 하며 지중화 사업의 특성상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므로 지중화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한 사전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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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방재시설 정비

ㅇ 현황 및 문제점

북촌지역은 지형적 특성상 미로형 가로망과 막다른 골목길 등이 많아 소방차의 진입이 불가능한 구역이 상당수이며 이로 인해 화재 및 기타 재해에 매우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한 가구식 목구조의 오래된 한옥군과 밀집한 다세대 주택 등 개별 건축물들이 밀집되어 있어 재해에 대한 위험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이렇게 밀집된 건물은 화재시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과 대다수 지역이 소방차의 진입이 불가능하므로 대형 화재 및 재해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소화방재상 가장 큰 어려움은 협소한 가로로 인한 소화통로의 확보가 어려운 점인데 구조적으로 4미터가 안되는 좁은 골목길과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화재 발생시 초기 진화가 어렵고 골목길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비상소화장치의 즉각 사용도 어려운 실정이다.

현실적으로 소방차의 원활한 진입을 위해 폭 5미터정도의 통로가 확보되어야 하며, 비상 소화장치 또한 화재 발생시 즉각적 사용이 가능하도록 시건장치의 개선과 가동여부의 확인이 필요하다.

현재 비상소화장치의 열쇠는 장치 표면에 보관자의 주소 및 이름이 기록되어 있으마 화재 발생 시 문을 열어 사용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북촌지역 건물의 대다수가 낡은 목조 한옥이기 때문에 화재발생 초기에 진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런 문제들로 인해 초기 진화가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이들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의 마련이 필요하다.

ㅇ 소화방지시설 정비구상

소화방재시설 정비구사의 기본 방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서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첫째, 한옥의 방재성능 강화가 필요하다.  북촌지역 건물의 대부분이 낡은 목조, 한옥이고 이들 한옥의 구조상 화재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한옥 구조 자체의 방재성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주요 구조부 및 내외장재의 난연처리가 필요하다.  가연성 높은 마감재료의 사용제한과 함께 구조체 주요부의 방염, 방재도료 사용, 주요 마감재의 불연. 난연재료사용 의무화 등이 적극 검토되어야 한다.  또한 이 지역 화재 원인의 상당수가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이므로 이의 개선 및 방지를 위한 전기 인입부 및 연결부의 보호 및 안전장치 강화, 지상 옥외배선의 지중화, 낡은 전선의 교체 등을 통한 화재 방지 수단이 필요하다.  또한 개별 건축물 내 화재 감지기를 설치하여 화재의 초기 발견이 용이하도록 하여야 한다.  화재 감지 설비의 설치는 비용과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되나 단독형 열감지기 등과 같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설비의 도입이 적극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

둘째로, 단위 골목길의 방재성능 강화이다.  현재 골목길 단위로 설치되어 있는 비상소화장치를 유사시 개폐가 쉽고 즉시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한옥의 수선시 드렌쳐 설비, 스프링쿨러 설비, 방수소총 등의 적용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골목길 단위의 비상소화장치의 경우 현재 외부가 스케인레스로 제작되어 있으며 항시 자물쇠로 잠겨져 있다.  따라서 외부 주재료를 목재로 하여 비상시 쉽게 파손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역사적 가로의 분위기와도 어울리도록 외관의 모습 및 색채도 주변 한옥과 어울리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골목길 단위의 화재 초기 발견을 위해 설치가 비교적 간단하며 화재 발생위치를 알 수 있는 선형 감지기 등을 인적이 드믄 골목길이나 처마를 따라 설치하여 화재의 조기발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북촌 지역의 전체 방재 네트워크는 개별 단위의 화재 예방 및 재해방지 노력과 주민 및 관의 밀접한 협력체계로 구축하며 지역주민의 방화교육, 소방훈련 실시, 자기집 근처의 소화기나 비상소화전 위치 알아두기, 건물 주위에 타기 쉬운 것을 두지 않도록 하거나, 문화재, 혹은 북촌 방화의 날을 만들어 주민 의식을 고취, 주택 방화 의식고양을 위해 팜플렛 등을 제작 배표, 야간에 건물의 주위를 밝게 하는 등의 프로그램 등도 함께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자투리 부지의 활용

ㅇ 현황 및 문제점

북촌 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자투리부지, 나대지 등은 이미 대다수가 주차장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이들은 사유지의 경우 주변상가, 음식점 등의 개인용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유지의 경우 일부는 주차장으로, 일부는 방치되거나 건축 폐자재 적치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작게는 2평에서 20평 내외의 크기인 이들 부지들은 주민들의 텃밭이나 화단 등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그밖에 쓰레기를 쌓아 두거나 방치되고 있는 곳도 다수 있다.

이들의 문제점은 주택가 내부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어서 거리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으며 쓰레기 투기장소와 화재의 위험 및 안전사고 발생의 우려가 있다.  따라서 이들 부지의 위치 및 크기에 따라서 적합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정 용도의 활용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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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자투리 부지 활용의 기본방향

먼저 이들 자투리 부지들의 적합한 용도를 몇 가지로 나누어 보면 주차장, 소공원, 텃밭이나 화단, 주민 커뮤니티공간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개인 사유지의 경유는 이미 상당부분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서울시에서 활용이 쉬운 국유지를 우선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가회동, 안국동, 계동, 원서동 지역의 활용 가능한 부지들은 대략 10여곳 내외이며 차량의 진출입이 가능한 도로에 접해있는 부분은 우선적으로 소규모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하며, 차량의 소통이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부지들은 소규모 공원이나 주민 커뮤니티 장소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한다.  북촌 전 지역은 상대적으로 녹지 및 오픈스페이스가 부족하며 이들 자투리 부지와 나대지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부족한 녹지공간가을 확보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들 대상지 중 대표적인 곳을 선정하여 가회동 31-92번지 삼각형 자투리 부지는 쌈지공원으로 조성하며 원서동 135-28번지와 77-6번지는 각각 주차장과 소규모 녹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예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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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부지는 규모가 협소하기 때문에 많은 시설물은 배제하여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고려하고 대형목 중심의 마루평상을 설치하여 마을의 정취 및 사랑방의 역할을 기대한다.

주로 휴게시설과 마당공간으로 마을공간을 배분하고 마당공간은 흙포장을 도입하여 옛 마을마당을 재현하며, 진입부는 대나무를 식재하여 진입부임을 강조하고 마을의 정취를 살리도록 한다.

길이 5미터 정도의 옹벽에는 앉음벽과 녹지대를 조성하여 가로선을 강조하고, 옹벽의 수직성을 완화시키며 그위에 넝쿨류를 올려 공간이 자연친화적이고 아늑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고려한다.

부지로 진입하는 1미터 정도 높이의 옹벽은 돌담쌓기로 자연성과 서민의 정취를 강조하며 모든 시설물 및 포장재는 흙, 목재, 돌 등으로 자연적이고 전통적인 소재를 사용하여 공간의 분위기를 주도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