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가회동 31번지 골목길

현황

가회로 31번지의 대표적인 골목길로 이 지역은 북촌지역에서도 가장 양호한 한옥이 밀집되어 있는 구간이나 지중화가 안된 상태이고 콘크리트 포장으로 상태가 불량하여 대표적 한옥밀집지역에 걸맞는 정비가 요구된다.

담장과 도로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대부분이 전통담장의 형태이며 일부가 타일 혹은 벽돌로 이루어져 있고, 경사가 있는 관계로 석축 위에 담장이 있다.  또한 경계 부분은 콘크리트 경계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상태가 매우 불량하다.

그러나 한옥의 상태는 매우 양호하며 북촌지역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가로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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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의 구상

전통적 이미지와 기존의 구조(측구, 맨홀, 계단, 담장 등)를 근간으로 시설물과 포장 등을 제안하며 이 구간의 정비를 통하여 북촌 전 지역 골목길의 지표를 제시하고자 한다.  안전성과 쾌적성을 확보 할 수 있는 전신주 지중화 및 소화방재시스템을 확보하는 등의 정비를 통해 거주환경의 질을 높인다.

골목이미지에 많은 영향을 주는 포장재는 여러가지 재료를 비교분석하여 가장 적합한 재료를 판단하여야 하며 그 결과 전통 흙포장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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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창덕궁 서측 담장

현황

요금문 주변에서 신선원전까지 약 350미터 구간은 창덕궁에 면한 건축물 총 33동(양옥건물 22동 한옥건물 11동, 대지면적 4,140제곱미터(1,250평)이 있으며 역사문화미관지구 안에 포함되고 창덕궁 담장과 바로 맞붙어 있는 불량 낙후 건축물군을 형성하고 있다.

원서동 38, 58-1, 40, 41번지 4채의 매입신청가옥이 있어 정비시 우선 고려가 가능하다.  또한 원서동 94번지 일대와 97번지 일대는 2층 근린생활시설로 신축되었으며 45번지는 사용승인이 나지 않는 등 점차 증축이나 신축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원서동 20-27번지 빨래터 주변 골목길에 위치한 가옥들은 양옥이 5동, 한옥이 5동이 있으며 부지가 매우 협소하고 낙후된 건축물군을 이루고 있어 창덕궁 정비시 함께 고려 되어야 한다.

돈화문옆 창덕궁 주차장에서 요금문까지의 구간은 담장이 모두 드러나 있지만 창덕궁관리소 2층 양옥이 궁궐과 접하며 모든 구간이 차도에 인접해 담장 훼손의 우려가 있다.

창덕궁 담장변의 무분별한 개발 가속으로 문화재(창덕궁)가 훼손되어 가고 있으며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어 “창덕궁 서측 담장 보호시민대책위원회” 등이 결성되었고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계획의 방향

창덕궁 서쪽 담장 주변을 일괄 매입하여 주민의 재산권의 억제와 무분별한 개발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고 한옥의 보존을 기초로 정비하여 창덕궁의 가치를 부양시키고 북촌의 대표적인 외부공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려한다.

따라서 계획의 몇가지 원칙들을 제시하면 역사문화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창덕궁 담장을 드러내야 하며 빨래터의 정비, 옛물길의 회복 등과 같은 유적. 유물 자원의 발굴과 담장변 한옥의 보전 및 활용을 계획의 원칙으로 한다.  이러한 원칙들을 통해서 창덕궁 담장길의 문화. 역사적 공간으로의 조성이 바람직하다.

제시된 계획은 상부의 불량한 한옥들을 제외한 계획안과 포함한 안으로 구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