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ks - My Point of View 17

Jun Hyun-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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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8-21 Landscape Gardener Jun Hyun-Ja visited David Kilburn's hanok in Kahoi-dong, Seoul, to explain her views about the value of hanoks.

전현자
정원사
안녕하십니까 저는 전현자 입니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에서 오랜 세월을 지내다 다시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5년 전에 한국의 강남 서래 마을에 1년 정도 산 적이 있고, 이번에는 거의 한국에 살려고 들어온 입장입니다. 한국에 오기 전에 시골에서 살거나 서울이래도 이런 한옥 마을이 있는 단란한 가옥구조에서 살고 싶어서 남편한테 부탁해서 한옥에 살고 있지 않지만 북촌 한옥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아주 행복합니다. 아니면 어쩌면 제가 도로 미국에 가고 싶다고 할 정도로 그런 마음을 가지고 왔는데, 아파트에 사는 게 제가 정서적으로 좀 힘들었거든요. 첫번째 제가 미국에서 살 때도 정원사 노릇을 했어요. 거기서 많은 사람들이 일본식 정원도 좋아하고 잉글리시 가든, 프렌치 가든을 좋아해요. 그런데 제가 참 아쉬웠던 것이 한국식 정원은 하늘과 사람과 이웃과 자연과 함께 하거든요. 그런데 그 사람들은 자기들만의 정원을 원할 때가 많더라구요. 그 때 제가 그 이야기를 해줍니다. 한국에서는 정원을 가꿀 때 이웃에 어떤 나무와 꽃을 가꾸고 그것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가 그것을 함께 생각하면서 한다고 하면 그 사람들이 아주 놀래요. 그러면서 아주 좋다고 저한테 그렇게 해보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식으로 했는데 어떤 때는 제가 살던 도시에 가든 쇼가 있는데, 제가 정원을 손질 했던 집들의 정원들이 아주 칭찬을 많이 받았던 적도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우리 한국의 정신과 문화가 이 한옥처럼 이 한 곳에 모여져 있고, 우리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인데, 콘크리트, 시멘트로 만들어진 높이 올려지기만 한, 물론 많은 사람들이 좁은 땅에 사니까 그런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느낍니다. 그러나 잘 지켜져왔던 것 조차 부수어가면서 우리의 정신과 문화를 서구식으로만 바꾸려고 하는 것은 큰 문제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북촌 한옥마을이 잘 보존 되고 그것이 사실은 여기 사는 사람들에 의한 소망에 의해서 보존되기를 바랍니다. 어떤 한 특권층 아니면 국가의 어떤 정책에 의한 것이 아니라 여기 사는 사람들이 뿌리 내리고 살았던 마음을 생활을 보존해 주는 그런 한옥으로 발전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자리에서 한마디 드릴 수 있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구요. 잘 보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켜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한 나날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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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부터 한옥에서 살아온 나의 한옥 사랑이 이웹싸이트의 계기가 되었다. 현재는 공익을 도모하기 위해 발전해 나가고 있다. 공익을 위하여, 우리는 서울시에 남아있는 전통 가옥인 한옥을 보호하는 데에 생겨나는 문제점들에 대한 문서, 수필, 의견 또 사진들을 발표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하회마을과 양동, 이 두 한옥 마을이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 지정지로 인정을 받으면서, 전통한옥은 전 세계의 관심사가 되고있다. 우리는 이 웹사이트를 통해 독자들에게 한옥이 어떻게, 왜? 계속 파괴되어지는지, 누가 그 책임을 지고 있는지 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며 또한 어떠한 조취가 취해져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이 웹사이트가 사라지는 서울의 한옥 문화유산의 보호를 돕기 위해 우리 개개인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이다. David Kilburn